부천문화원(권순호 원장)은 지난 7일 오전 11시 전통떡 제조기업 ㈜영의정(김덕식 대표이사)과 업무협약을 체결허고 부천의 역사·문화·예술·지역음식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영의정 김덕식 대표이사는 “떡을 만들고 보급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제는 부천문화원과 함께 지역의 역사, 예술,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부천 10만 문화벨트 회원들과 교류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식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부천문화원장 권순호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상품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이 지역문화를 알리는 데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문화원과 ㈜영의정은 협약 체결에 따른 첫 협력 프로젝트로 부천의 지명 ‘조마루’를 활용한 ‘조마루 떡’을 개발하고 있다.

‘조마루 떡’은 음식을 활용해 지역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부천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새로운 영역의 지역학 콘텐츠로써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부천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지역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부천문화원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이번 ㈜영의정을 비롯해 부천을 대표하는 지역단체 3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사업을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032)651-3738.

◆ ‘조마루’ 지명= 농경사회로 전환했을 당시 가장 먼저 수확한 곡식이 ‘조’ 였고, 부천지역 대표 지명 ‘조마루’는 ‘조를 많이 심었던 언덕(등성이)’을 지칭하며, 부천문화원에서는 ㈜영의정과 협력해 특색있는 지명과 부천을 대표할 떡으로 ‘조마루 떡’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