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리그 순위 8위를 유지했다.

부천FC는 1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2024 하나은행 K리그2’ 27라운드 시즌 13번째 홈경기에서 전반 5분 바사니의 선제결승골과 전반 14분 루페타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부천은 9승 8무 9패(승점 35점)로 리그 8위를 유지했고, 6~8위까지는 승점이 같고 다득점으로 순위가 갈렸으며, 4위(승점 38점), 5위(승점 37점), 9위(승점 34점) 등으로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부천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023시즌 마지막 경기인 28라운드에서 742일 만에 승리를 거둔 뒤 올시즌 4경기 무패(3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상대전적은 36전 12승 8무 17패로 부천이 여전히 열세에 놓여 있다.

서울 이랜드는 3경기 무패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11승 5무 9패(승점 38점)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 맞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투톱 공격진에 한지호-루페타를 내세웠고, 양쪽 날개에 박형진-정호진, 중원에 벅현빈-이상혁-바사니를 포진시켰으며. 스리백 수비진은 홍성욱-닐손주니어-서명관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벤치에는 전성수(후반 24분 한지호와 교체 투입), 김동현(후반 36분 루페타와 교체 투입), 이정빈(후반 36분 바사니와 교체 투입), 김선호(후반 24분 박형진과 교체 투입), 윤재운, 전인규, 김현업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은 전반 5분 바사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갔다.

특히 바사나의 이날 선제결승골은 부천FC 구단 통산 홈 400번째 골로 기록됐다.

부천FC는 지난 2008년 3월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08 전기리그’ 사상 처음 홈개막전에서 경주 한수원을 상대로 홈 1호골을 기록한 이후 297번째 홈경기에서 400호골을 달성했다.

부천은 전반 14분 역습 찬스에서 루페타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온 브루노 실바가 실축하면서 만화골을 넣지 못했고, 0-2로 뒤진 전반 29분에는 오스마르가 퇴장 당하면서 10명이 뛰어야 하는 수적 열세에 놓였고, 부천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하며 경기를 끝냈다.

부천은 오는 8월 24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충남 아산과 시즌 13번째 원정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