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1세대 선구자이자 어린이 오케스트라 교육체계를 완성한 수잔 시먼(Susan Siman)이 부천을 방문,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미구 상동 소재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우리가 만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부천시 출연기관 (재)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혜준)이 소외 아동ㆍ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여름캠프는 수잔 시먼(Susan Simon)이 참여 학생 및 강사에 대한 교육을 직접 실시한다.

수잔 시먼(Susan Siman)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와 함께 ‘엘 시스테마’ 창단 멤버의 일원으로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20년 이상 활동했고, 몬탈반 지역센터의 감독을 맡아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8단계에 이르는 오케스트라 교육 체계를 완성, 보급한 장본인이다.

마이애미 뮤직프로젝트 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인 그는 최근에는 중남미 지역은 물론 미국, 유럽 및 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산되는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수잔 시먼과 함께 하는 ‘우리가 만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3일간의 여름캠프는 또래 집단과 친해질 수 있는 예절교육을 시작으로 기초적인 보잉ㆍ핑거 포지션 연습, 음악을 통한 놀이와 레크레이션 등도 실시하며, 수잔 시먼의 교수법 좌담회 및 클리닉을 통해 놀라운 오케스트라 강사진의 교육 역량도 강화시킬 예정이다.

한편, ‘우리가 만드는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6개 지역문화재단을 거점으로 문화 기반시설과 예술단체와 협력하는 ‘지역사회형 오케스트라교육’으로, 지난 5월25일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와 전국 국공립 교향악단 등 음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오케스트라 실행 네트워크’ 출범식을 가졌고, 부천에서는 6월20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기타 문의= 부천문화재단 ☎(032)320-6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