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서해 먼바다에서 북상함에 따라 7일 오후 9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도 태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7일 오후 9시 전라남도, 흑산도·홍도, 제주도, 광주광역시, 서해와 남해 서부, 재주도 전해상에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북도, 서해 5도 등에는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태풍 ‘무이파’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목포 서쪽 약 22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전라남도, 지리산 부근, 경남 서부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7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ㆍ바람에 의한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으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