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설 소사구청장은 지난 10일 주민참여예산제 동(洞)주민회의 의장 1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토록 해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민선 5기 출범이후 시도하는 시책이다.

동(洞)주민회의는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예산에 반영토록 하는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하는 기초 단위로 가능한다.

이날 간담회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따른 주민참여예산 동(洞)주민회의의 활동을 격려하고 동별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의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발전된 방안을 찾아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洞)주민회의 의장들은 애로 및 건의사항은 물론 다른 동(洞주민센터의 추진 방향도 알 수 있도록 상호 의견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과 내년도 동(洞주민회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미리 구성해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박상설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위원수가 많아 의견 수렴에 어려움이 많고 사업선정 과정에 애로가 있을 것”이라며 “한 두해 시행하게 되면 앞으로 보다 발전된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곡3동 주민회의는 범죄예방을 위한 경인전철변 등에 CCTV 4대 설치를, 범박동 주민회의는 범안로 인도변 화단 설치와 전신주에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 설치 등을 내년 사업으로 선정하고 주민참여예산으로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