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10월 31일 시청 3층 어울마당에서 열린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컨퍼런스 2024’에서 ‘지속가능 자족도시, 부천 지속협과 함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통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줄곧 강조해온 ▲경청 지혜, ▲지속성장을 위한 도시공간 재구조화, ▲인구 감소 대응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인간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부천’이란 비전을 선포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사회, 환경, 경제, 도시, 공동체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경청 지혜’를 통해 올해 원미ㆍ소사ㆍ오정 등 2곳씩 6곳에 수국ㆍ애기배롱 등 여름 특화 경관인 △‘여름꽃 테미공원 조성’과 전국 맨발 걷기 열풍을 반영해 올해 19곳에 이어 2025년에 50곳을 조성할 예정인 △‘할링하며 걷는 맨발길 조성’을 강조했다.

조용익 시장은 특히 “부천의 성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도시 공간을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하는 ▲‘도시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도시의 성장을 이끌겠다고는 밝혔다.

이를 위해 △원도심 정비사업은 빠른 정비사업 지원, 주민 부담금 저감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1기 중동신도시 정비를 위해 기준 용적률 350%. 특별정비예정구역 18곳을 선정 추진해 양질의 주거환경 조성 및 미래도시로 전환을 위해 도시 밀도를 낮추는 동시에 녹지율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이 개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공업지역 재정비는 공업지역(3.54㎢, 산업단지 제외)의 노후 산업시설 정비·확충·개량, 산업 및 주거 용도 혼재지역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익 시장은 또 ▲‘인구 감소(유출) 대응’ 방안으로 3가지 인구 유입 요소를 제시했다.

우선, 미래 신성장산업 전진기지와 연구 및 생산 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R&D(연구개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대장, 역곡, 원종, 괴안 등 4곳 공공주택지구와 △부천종합운동장, 오정 군부대, 성곡지구, 대장 안동네 등 도시개발을 통해 4만3천세대의 인구 유입 증가를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부천시의 인구 유입을 견인할 요소로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서해선 환승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E·F 등 5중 역세권 및 대장역을 포함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꼽았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지속협과 사람을 모으는 방안으로 ‘시정연구원’을 언급해 임기 3년차인 내년 7월경 ‘시정연구원’ 출범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관련기사 클릭

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시민, 전문가, 시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수립한 중장기 17개 기본전략과 49개 세부목표, 80개 지표, 88개 단위 사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안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로드맵을 제시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콘퍼런스 2024’는 부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가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과 공동으로 4회에 걸쳐 진행한 정책토론회를 종합하고, 정책과 실천 과제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