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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시인 구자룡씨, ‘문학으로 만나는 복사골 부천’ 출간
50년 부천문학사 한편의 수필처럼 정리 
더부천 기사입력 2004-06-04 02:4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9733

“부천이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영화와 만화, 음악 등 시각적인 면에 치중한 나머지 그 내면에 살아숨쉬는 부천의 역사적 정서를 소홀히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부천을 가슴으로 사랑하는 향토시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활동하고 있는 구자룡씨(60)가 최근 50년 부천문학사의 발자취를 정리, 그의 이름을 딴 <구자룡의 문학으로 만나는 복사골 부천>(출판사 산과들·436쪽)을 펴냈다.



그는 이 책속에 수주 변영로 시인이 태어난 고장으로, 정지용 시인과 세계적인 대문호 펄벅 여사의 자취가 스려있는 부천과 관련된 시, 소설, 수필, 동화, 희곡, 평론 등 모든 장르의 작품에 등장하는 부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더 늦기 전에, 더 세월이 가기 전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천의 문학사를 어떻게든 추슬려 놓아야만 먼훗날 영상시대를 살고 가는 다음 세대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새롭게 채울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이라도 마련해 놓아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그는 한때 ‘문학의 불모지’이던 부천에도 어느덧 문학의 꽃이 활짝 만개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60년대 손을 꼽을 정도로 한 두명에 불과했던 문인이 지금은 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문학인구가 늘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천의 문단사를 제대로 정리해 놓은 책이 없는 것을 늘 안타깝게 여겨오던 차에 결실을 맺게 됐다는 것이다.

부천문학도서관 관장으로 있는 구자룡씨는 20여권의 시집과 수필집, 동화, 논문 등 40여권의 개인 저서를 출판했을 정도로 시인·책수집가·향토사연구가·문화운동가 등의 직함을 갖고 부천의 문학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그동안 틈틈이 모은 자료를 정리, 문인을 기리는 공원이나 기념관·묘지·길안내 등까지 소개한 문학지도와 부천에 살고 있거나 인연을 맺었던 190명의 문인 주소록, 그리고 자신이 직접 수집해 소장하고 있는 1920년 발간된 ‘시인부락’ 등 잡지 창간호 1만여권 등지에 등장하는 부천 관련 사진과 자료 500여점도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예술의 근본은 문학입니다. 우리가 사는 부천의 길 이름이나 시비 이름만 보더라도 영화인이나 음악인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문인들 외에는 아무도 부천을 노래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문화도시인 도시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학이 소외되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을 펴내기까지 자료수집에만 2년여가 걸렸고 집필기간도 1년이나 걸렸을 정도로 그의 부천 관련 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은 곧 부천사랑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미 1985년엔 부천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동네이름과 그에 얽힌 이야기로 연작 서사시집 <복사골 우리동네>를 출판했으며, 1995년에는 부천 천주교회사를 정리한 <소사성당 반세기>를 출간한 구장룡 시인은 “부천에 정착한 지 꼭 30년이 됐다”며 “10년에 한번씩 부천 이야기를 출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펴낸 <문학으로 만나는 복사골 부천>에 대해 그는 “문화도시, 부천을 알리는데 아주 실용적이고 유용한 백과사전과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책은 몇 사람에게만 필요한 문학 사전형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부천을 알리고 문학대중화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부천 문학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라며 “세월이 흐를수록 자료집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장르의 부천 문학이야기 가득 담겨
‘구자룡의 문학으로 만나는 복사골 부천’


총 6편 30장으로 엮어진 이 책은 ▲제1편 ‘부천문학의 역사’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변영로, 정지용, 펄벅, 이상로 등 부천문학의 흐름을 다루었다.

▲제2편 ‘문학속에 나타난 부천’에서는 시, 소설, 산문, 아동문학, 문학평론, 희곡 등에 나타난 부천, 소사, 복사골을 찾아 수록했다. 이 과정에서 책제목이 부천, 소사, 복사골인 것을 우선적으로 선택했고, 부천과 관련된 제목이 아니더라도 책속에서 부천을 찾아내 수록했다.

또 ▲제3편 ‘시와 악보로 읽는 부천’에서는 시에 타나난 부천과 악보로 만들어진 부천의 노래를 수록했으며, ▲제4편 ‘부천속에 나타난 문학’에서는 문학활동을 통해 부천에서 파생된 모든 것을 정리해 수록했다.

▲제5편 ‘부천의 문인’ 중 제3장은 부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문인 중에서 문학잡지 신인상이나 신춘문예 등으로 등단한 사람 가운데 저서가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수록했고, 신춘문예나 문학잡지로 등단하였더라도 저서가 없는 사람은 따로 장을 나누어 소개했으며 ▲제6편 ‘그래도 남은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부천에 있었던 문학행사를 정리한 ‘연표’와 문인들의 ‘지서’, 그리고 부천에서 살거나 활동하는 문인들의 ‘주소록’, 또한 ‘부천의 문학지도’를 정리, 소개했다. 총 4×6배판 436쪽 양장본. 값 2만5천원. 구자룡 시인 연락처=☎(032)324-4110.

◆구자룡 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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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년 경기도 여주 출생. 서울 동양공고와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했으며, 부천 소명여자중·고교 교사로 30년간 재직했다.

현재 부천문화재단 이사,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천지부 상임이사, 복사골문학회 지용시 동인, 수주문학상 운영위원장, 부천문학도서관 관장, 햇님나라 구경간 채송화 어린이집 원장을 맡고 있으며, 부천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부천예술문학상(1979), 부천시문화상(1985), 경기문학상(1991), 복사골문학상(1995), 경기예술문학상(1996)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시집 <어머니 얼마나 좋으시진> 등 20권, 수필집 <그대 복사골을 사랑하다면> 등 5권, 동화 <아빠의 훈장> 등 11권, 기타 <부천천주교회사>등 3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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