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동 장승제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로, 부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 중 하나다.
과거 마을을 지키고 액운을 막기 위해 세워졌던 장승을 기리는 제례로, 일제강점기 때 철거된 후 오랜 시간 명맥이 끊어졌으나, 2001년 주민들의 노력으로 장승이 복원되면서 다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매년 정월 대보름 즈음해 장승제를 개최하며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삼정동 장승제에는 지역주민들과 서영석 국회의원, 박상현 경기도의원, 최의열·구점자·손준기 부천시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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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은 삼정동 장승제를 비롯한 지역 세시풍속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힘쓰고,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부천의 전통 세시풍속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은 부천문화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장승제와 같은 전통문화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과 함께 전통을 이어가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앞으로도 2천년 역사의 도시 부천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우휴모탁국 부천’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