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김동오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9시30분 부천지원 453호 법정에서 열린우리당 김기석 국회의원(원미갑)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김 의원 변호인측에서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어 심리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요청을 받아들여 선고를 미루고 변론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선고 공판은 열리지 않았으며, 오는 30일 오후 5시 같은 법정에서 다시 공판이 재개된다.

이에 앞서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합의2부는 지난달 31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1심 5차공판에서 검찰측은 김 의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으며, 16일(오늘) 1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었다.

한편 김기석 의원은 지난해 11월14일 산악회를 조직하고 같은해 11월18일 산악회 산행시 참석한 산악회 회원 500여명에게 총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같은해 11월29일 고발돼 지난 2월11일 경찰에 불구속 기소된 뒤 재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