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부천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4번째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부천은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갔고, 성남은 개막 후 무패(4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성남 전경준 감독 의 4-4-2 포메이션에 맞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선발로 스리톱 공격수에 공민현을 중심으로 갈레고와 바사니를 내세웠고, 중원에 카즈와 박현빈, 왼쪽 측면은 김규민, 오른쪽 측면은 티아깅요를 포진시켰고, 스리백 수비진은 정호진, 전인규, 구자룡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벤치에는 박창준(후반 15분 티아깅요와 교체 투입), 몬타뇨(후반 15분 공민현과 교체 투입), 최원철(후반 15분 키즈와 교체 투입), 이의형, 홍성욱, 박형진, 김현엽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과 성남은 이날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갔는데 만족해야 했다.

부천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지난 8일 동안 코리아컵을 포함해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을 감안하면 결코 실망스런 경기력을 아닌 셈이다.

부천은 성남을 상대로 2023시즌부터 4승 3무로 7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며, 통산 역대 전적에서도 6승 4무 5패로 앞서 있다.

부천은 오는 26일 오후 4시30분 부천종합운공장에서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Utd)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5번째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과 인천이 K리그 정규리그에서 맞붙은 것은 사상 처음이며, 10년 전 FA컵(현 코리아컵)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부천은 인천과 지난 2015년 4월 2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맞붙어 0-2로 패했었다.(▶관련기사 클릭). 이에 따라 부천은 인천을 상대로 10년 만에 설욕전을 벌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