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7일 부천시 오정구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6일 순수 민간봉사단체인 ‘희망21 오정사랑회’(회장 이사익)가 7.27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5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인 ‘기쁨의 집’과 ‘나눔의 집’ 등 2곳을 박명호 구청장과 함께 방문해 생필품과 상품권을 전달했다.

박명호 구청장은 “지난 여름 뜻밖의 수해로 큰 고통을 겪게 해서 매우 송구스러우며, 철저하게 대책을 세워 다시는 수해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위로하고 “작년 추석 때와 같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비상 대비 인력을 강화하고 사전 위험요소를 제거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한가위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희망21 오정사랑회 이사익 회장은 “앞으로 오정구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봉사활동 및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에 적극 동참해 어려운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강1동 주민센터(동장 원진철)에서는 지난 4일 ▲고강1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고사모’에서 사랑의 쌀 10kg들이 20포대를 기증했고, 5일에는 ▲㈜광개토 변성호 회장이 쌀 10kg들이 50포대 ▲변세호 영농회장이 쌀 10kg들이 50포대 ▲고강1동 방위협의회 회장이 쌀 10kg들이 10포대, 지난 6일에는 ▲최세자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 쌀 10kg들이 10포대 ▲서부라이온스클럽 문철승 회원이 쌀 10kg들이 50포대 등 총 190포대(약 430만원 상당)가 기탁됐다.

고강1동 주민센터는 기증받은 쌀을 관내 경로당 8곳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190명에게 전달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흥동 주민센터(동장 민화용)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민익) 주관 아래 9개 단체가 후원금을 마련해 지난 5일 쌀 나눔행사를 통해 법적,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 50세대에 20kg들이 쌀(1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