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물가 인상과 경제 침체, 대형 마트 등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온누리 상품권’은 2009년 7월 발행을 시작으로, 발행 첫해 200억원, 지난해 900억원, 올해 1천300억원을 발행하는 등 점차 중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900여개 대부분의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각 기업체 직원 격려금, 명절맞이 사은품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천시는 관내 19개 전통시장이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어 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기업체 등에서도 ‘온누리 상품권’ 사용에 적극 참여토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특히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각종 포상, 생일 축하 등 직원 격려시에 지급하던 문화상품권 대신에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했으며, 관내 기업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부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상품권 구매 협조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부천세무서, 우체국 등 유관기관에서도 1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온누리 상품권’ 이용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온누리 상품권’ 구입은 기업은행 전 지점과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개인이 현금으로 구매시 3%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상품권 종류는 5천원권, 1만원권 등 2가지 종류가 있으며, 60%이상 구매시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된다.

시 지역경제과는 “서민 경제안정을 도모하고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온누리 상품권’ 사용을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032)625-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