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첫 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공식적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 후보는 경남에서 ‘경청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를 대신해 김윤덕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수석부본부장이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이 후보 측은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 가짜 대한민국의 싸움”이라며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또 가짜 태극기가 아니고 진짜 태극기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도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계엄령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세력과 그 반사이익에 도취돼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이 다시 권력을 잡아선 안 된”며 “상식과 헌법, 미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를 강행하면서 10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지명한 뒤 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방침이지만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