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은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제9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 한국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코스튬 플레이어를 시상했다.

GICOF 한국대회는 포즈 및 퍼포먼스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약 100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포즈 12개팀, 퍼포먼스 10개팀 등 22개 코스프레팀이 GICOF 한국대회에서 경쟁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300여 명의 관람객이 지키보며 코스프레에 대한 고관심과 열의를 나타냈었다.

무대에 오른 코스튬 플레이어들은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로스트 아크, 니케 등을 비롯해 티니핑, 보컬로이드, 카케구루이 등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 및 만화 캐릭터로 변신해 화려한 영상과 신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코스프레 및 게임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코스튬 플레이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과 소품, 영상과 무대를 평가한 뒤 수상자를 결정했다.

▲포즈 부문 대상(상금 100만원)은 인기 게임 ‘엘든 링’을 코스프레 한 ‘이 앞, 그르기 유효’팀, ▲퍼포먼스 부문 대상(상금 200만원)은 ‘카케구루이’를 코스프레 한 ‘카케구루2 맞죠?’팀이 수상했다.

퍼포먼스 부문 우수상(상금 100만원)은 ‘파이널 판타지14’를 코스프레 한 ‘블루버드’팀이 받았으며, 전체 참가팀은 소정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 중 퍼포먼스 부문 대상 및 우수상 수상팀은 총 상금 1천800만원 규모의 GICOF 챔피언십에서 해외 코스프레팀들과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겨루게 된다.

백종훈 원장은 “10주년을 앞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명실공히 한국 최대의 코스프레 행사로, 지금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코스프레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코스프레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코스프레 문화의 산업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플레이 엑스포’를 주관하는 킨텍스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협약을 체결하고 대회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각 기관의 장점을 최대로 발휘하고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9회 경기국제코스프레(GICOF) 및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만화 전시, 캐리커처, 마켓, 코스프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누리집(www.komacon.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누리집(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