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학원 심야교습 제한 방침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대상 학원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 및 교습소의 운영시간을 서울시 수준(오후 10시까지)으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시ㆍ도별 조례 개정을 내년 초까지는 마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학원 교습시간이 이미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서울을 제외하고 나머지 15개 시ㆍ도 교육청별로 교습시간 단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교육청은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개정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조례 개정안은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ㆍ도 의회에서 최종 의결 후 시행되며, 교과부는 내년 3월 새학기 전까지는 이같은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부교육감 회의 및 시도 교육감 협의회를 통해 협조 요청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