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별도의 발언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토트넘과의 인연을 10년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독일 무대에서 프로에 데뷔해 활약하다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2024-20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애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
2021년 7월 맺은 두 번째 재계약 기간이 올해 여름까지였으며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는데, 올해 1월 구단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이에 손흥민이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거라는 소문이 최근 이어지면서 이번 방한이 토트넘과의 마지막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번 방한 경기가 토트넘 선수로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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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다음 팀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 FC)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유명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최근에는 ‘메시의 오른팔’로 불리는 로드리고 데 파울(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전격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 CF’로의 이적설도 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이적 결정과 관련, “나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컸다‘며 내년에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중요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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