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오정구 작동 236 일원 여월택지개발지구 내에 건립을 추진중인 ‘노인 의료복지시설(노인전문병원·노인전문요양원·재가노인지원센터 )’과 관련, 노인전문병원 부지 매입에 사용한 예산이 불법 전용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시는 “자체 감사 결과 적법한 추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월택지개발지구에 입주할 예정인 입주민이 지난달 3일 감사원에 ‘여월지구 노인복지시설 부지매입을 위해 부천시에서 예산을 전용한다’며 민원을 제기, 감사원에서 부천시 감사실로 이같은 내용을 조사토록 지시해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적법(適法)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같은 사실을 민원인에게 같은달 23일 통보했다.

시가 민원인에게 보낸 공문회신은 다음과 같다.

시는 여월택지개발지구에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4월18일 경기도와 보건복지부에 예산을 신청했으며, 경기도와 보건복지부는 같은해 12월19일 올해 노인복지사업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23억5천113만6천원(국비 13억869만3천원, 도비 10억4천244만3천원)의 예산을 확정하고 부천시에 사전 내시 통보했다.

시는 이같은 사전 내시 통보를 받고 2007년도 여월택지개발지구 노인의료복지시설 건립사업으로 29억6천738만6천원(국비 13억869만3천원, 도비 10억4천244만3천원, 시비 6억1천625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부천시의회에 제출했고, 시의회는 지난해 12월18일 의결을 거쳐 같은해 12월26일 고시해 예산을 확정했다.

시는 예산 집행을 위해 올해 3월26일 경기도와 보건복지부에 국·도비 자금 배정을 신청해 놓은 상황에서, 시는 부지매입을 위해 지난해 9월15일 시의회로부터 노인복지시설 건립에 대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받고, 올해 2월6일 시비로 배정된 6억1천625만원의 예산 범위안에서 대한주택공사와 5억574만5천원에 부지매입 계약(총 분양대금 50억5천744만9천원 중 10%, 2년분납 조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