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왔다. 기상청은 김장 적정 시기가 서울과 경기 등 중부내륙지방은 11월 하순, 남부와 동해안은 12월 상순 이후라고 10일 밝혔다.

김장 적정시기는 일최저기온이 0℃ 이하, 일평균기온이 4℃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라고 한다.

기상청은 김장 적정시기는 평년값과 1개월 전망을 근거로 산출한 것으로,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배추와 무가 얼게 되면 제 맛을 내기 어렵게 될 수 있는 만큼 김장담는 시기를 전후해 일기예보를 참고하면 좋다.

기상청은 올해 김장하기에 좋은 시기는 서울·경기도, 중부내륙지방은 11월 하순, 남부지방 및 동해안지방은 12월 상순~중순 전반,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 후반 이후로 중부내륙은 평년보다 늦으나 그외 지역은 평년보다 다소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차 기준 주요 도시의 김장 적정 시기는 춘천 23일(+6일), 서울 28일(-1일), 대전 30일(-1일), 대구 12월3일(-2일), 광주 12월4일(-7일), 강릉 12월4일(-8일) 등이다.

기상청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평년(1981~2010년)에 비해 최근 10년(2001~2010년) 김장 적정시기가 약 일주일 정도 늦춰져 서울의 경우 평년 11월29일에서 최근 10년간 12월3일로 4일정도 늦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11월 상순(1~8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6도 이상 높아 따뜻했으나, 11월 하순까지 평년수준을 유지하며 기온 변동폭이 크고, 12월 상순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