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정부가 정한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을 맞아 소사구청 직원들이 ‘빼빼로’ 대신 특별히 주문해 만든 오색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 데이’로 화합을 다졌다.

박상설 구청장은 이날 가래떡에 대해 맛깔스런 의미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 구청장은 “1자로 올곧은 가래떡 모양은 청렴을 상징하고, 차지게 서로 붙은 모양은 화합을 의미한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가래떡처럼 끈끈한 정으로 동료 상하 간에 배려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고 청렴하고 강직한 공직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박 구청장은 또 “가래떡의 긴 모양은 건강하고 오래 살라는 의미가 있고 전통 음식문화를 발전시키자는 소통과 나눔의 의미가 결합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지원과에 근무하는 전지연 씨는 “빼빼로 데이라며 알 수 없는 의미로 막대 과자를 주고받았는데, 이렇게 가래떡을 나누니 의미가 있는 것같다”며 “동료들과 정을 나누고 농민들도 도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찬수 행정지원과장은 “기존의 상업적 용도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빼빼로 데이’와는 사뭇 다른 의미를 부여한 행사로 가래떡을 나눠 먹으면서 화합하고 배려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시간과 함께 정부가 11월11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한 ‘농업인의 날’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