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6차 민방위의 날 훈련이 1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2011년도 마지막 민방위 훈련으로 이날 훈련은 지난 9월15일 정전사태 이후 개진된 의견을 반영해 정전 대비 훈련과 병행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공습경보 싸이렌이 울리면 15분간 시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되므로, 시민들은 민방위 대원 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신속하게 도로 우측에 정차해야 한다.

또 각 가정·사무실·공장·상가 등은 난방기, 조명, 발열 전기제품, 전광판, 승강기 등 불필요한 전력을 모두 끄고 훈련이 진행되는 20분 동안 최대한의 절전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부천시 재난안전관리과(☎(032-625-4031)는 이번 민방위 훈련은 연평도 무력도발(2010년 11월23일)이 있은 뒤 1년이 되는 11월에 실시되는 의미 있는 훈련으로, 유사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한 것인 만큼 주민 행동 요령과 인근 대피소 위치를 숙지할 것으로 당부했다.

또한 지난 9월 15일 전력 부족에 따른 순환 정전으로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점과 관련해 최초로 민방공 대피훈련과 전력 위기상황 대비훈련이 함께 실시하는 만큼, 시민들이 정전 대비 훈련에 적극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시 재난안전관리과는 이와는 별도로 소사구 성주산 심곡약수터 주변에서는 재난대비 산불훈련이 있을 예정이다. 민방위대원, 소방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건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산 불발생에 따른 임무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민방위훈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안내 등은 소방방재청 민방위과에서 운영하는 국가재난정보센터(www.safekorea.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