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산과 공원, 하천과 들판을 연결하는 ‘부천 순환 둘레길’ 조성이 완료돼 공식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기념행사에 이어 ‘원미산 걷기’행사도 펼쳐진다.
‘부천 순환 둘레길’은 자연적 환경과 특징 등을 고려해 ▲제1코스 향토유적 숲길 ▲제2코스 삼림욕길 ▲제3코스 물길따라 걷는 길 ▲제4코스 대장들길 등 4개 코스로 나눠 마라톤 풀코스와 같은 42.195km로 조성됐다.

▲제1코스 향토유적 숲길은 선사유적공원~ 까치울정수장~ 베르네천~ 도당산~ 원미산~ 소사역을 잇는 13.6㎞ 구간이며 ▲제2코스 삼림욕길은 소사역~ 대보시장~ 여우고개~ 하우고개~ 성주중학교~ 송내남부역을 연결하는 8.6km 구간이다.

또 ▲제3코스 물길따라 걷는 길은 송내남부역~ 시민의 강~ 영상문화단지~ 굴포천~ 봉오대로(인천시계)을 연결하는 8.8km구간이며, ▲제4코스 대장들길은 봉오대로~ 대장들판~ 대장초교~ 오쇠천~ 선사유적공원을 연결하는 12.2km 구간이다.

부천시가 9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시킨 ‘부천 순환 둘레길’을 부천시민들과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각종 동호회 모임 회원들과 함께 부천의 산과 공원, 하천과 들판을 들러보며 쉬엄쉬엄 걸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코스로 조성돼 있다.

부천시는 ‘부천 순환 둘레길’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가꾸어 가기 위해 늦가을의 정취가 절정에 달하는 다가오는 주말인 11월19일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기념행사는 판타지아 락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준공 기념식이 진행되고, 이어 강사의 준비운동과 함께 ‘원미산 걷기’에 나서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가벼운 산행차림으로 참석하면 된다.

‘원미산 걷기’는 가을철 산불조심 캠페인과 병행해 실시되며,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출발해 한샘약수터~ 진달래동산~ 원미산 정상에 건립된 팔각정자 ‘원미정’~ 산수약수터~ 칠일약수터~ 전망의 숲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km구간으로 약 1시간20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부천 순환 둘레길’을 걸으면서 부천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부천 순환 둘레길을 찾아 건강도 다지고 일상의 활력을 찾는 시간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625-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