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객상담 콜센터(매니저 박경희) 상담사들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돕기를 실천했다.

콜센터 상담사들은 17일 오후 2시 아나바다 장터 등 바자회를 개최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부천 신나는 그룹홈’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부천 신나는 그룹홈’(☎032-613-1391)은 이웃과 사회의 무관심속에서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학대받는 0~18세 아동들을 보호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이 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현재 이곳에는 7~15세 남자 아동 7명이 생활하고 있다.

콜센터 상담사들은 이곳 아동들이 컴퓨터가 없어 한번 이용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8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전달했다.

부천시 콜센터 상담사들은 지난 2008년에도 ‘경기도 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으며, 2009년도에는 괴안동 ‘새소망의 집’에 세탁기 3대를 기증했고, 지난해에는 장애인쉼터에 80만원의 생필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부천시 콜센터는 지난 2006년 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문을 열고 현재 35명의 상담사들이 부천시민들로 걸려오는 하루 2천600여건의 상담을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민들의 각종 상담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아직도 주위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콜센터 상담사들은 어령둔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작은 정성을 보태자는데 뜻을 모으고 매년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고 시 민원여권과 콜센터운영팀(☎032-625-2450)은 콜센터 상담사들의 미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