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청 1층 민원실 소향갤러리에서는 오는 12월8일까지 ‘묵향을 찾아 나선 길’이란 주제로 소천 강해운 작가의 문인화 15점을 전시하고 있다.

강해운 작가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신사임당 예능대회 장려상, 한반도 미술대전 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묵향회, 원주 채묵회, 연세 수묵회, 우리그림연구회와 부천예술인 등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수묵을 주 재료로 은은한 채색을 더한 수묵채색화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편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의 작품들로 늦가을 정취와 썩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다.

문인화(文人畵)는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사람들이나 사대부들이 여가로 그린 그림으로, 서화, 서예, 인물화, 목죽화, 말그림 등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린 작품으로 처음에는 특정한 양식을 갖지 않았으나 수묵산수화, 문인들의 행동양식이나 의식을 담은 사군자 등이 유행하고 있다.

한편, 소사구는 2012년도 소향갤러리 대관 신청을 오는 28일부터 12월23일까지 접수받는다. 작품 전시 및 대관접수 관련 문의는 구청 시민봉사과(☎032-625-612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