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철원, 춘천 등지에서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오늘 새벽에 상층에 찬 공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서해상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에 의해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지방에는 약한 비 또는 눈이 내린 곳이 있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서울의 경우, 오전 5시10분부터 20분 사이에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싸락눈이 약하게 섞여 내리면서 첫눈이 관측됐으나, 적설은 기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적설이 기록되지 않더라도 눈 현상(싸락눈, 진눈깨비, 눈)이 나타났을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이로 인해 시민들에게는 '첫눈이 내리는 것을 못본 채 ‘첫눈‘이 왔다는 것을 기상청 발표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첫눈’은 11월20일 천안(작년에 비해 12일 늦음)과 서산(작년에 비해 12일 늦음), 울릉도(작년에 비해 25일 늦음)에 이어, 11월22일 서울(작년보다 14일 늦음), 철원(작년보다 14일 늦음), 춘천(작년보다 14일 늦음), 대관령(작년보다 14일 늦음) 등지에서 왔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