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평균… 찬성 34.0%ㆍ반대 12.2%ㆍ기권 53.5%

부천시가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25일까지 실시한 원미ㆍ소사ㆍ고강 뉴타운지구 내 13개 촉진구역의 ‘찬ㆍ반 우표투표’ 결과, 평균 찬성률은 34.0%, 반대율은 12.2%였고, 기권은 절반이 넘는 53.5%로 최종 집계됐다.

찬반 우편투표에 기권이 많았던 것은 최근 뉴타운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찬ㆍ반 여론이 팽패한데 따라 토지 등 소유자들 상당수가 향후 추이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13개 촉진구역의 찬ㆍ반 우편투표 결과 ‘재정비촉진지구의 지정 변경 및 해제 또는 촉진계획 변경이 가능한 요건’인 반대 25%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10곳에 달한 것은 뉴타운 재개발사업의 속도 조절 등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부천시로서는 향후 정책적 판단을 하는데 상당한 고민을 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4월11일로 예정된 19대 총선에서도 여야 출마 후보군들이 뉴타운 재개발사업에 따른 ‘표심(票心)‘ 향배에도 적지않은 고민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특히 고강지구 내 8개 촉진구역의 경우는 찬성률이 30%대, 반대율이 10%대 분포를 보임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뉴타운 찬ㆍ반 표심이 선거전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13개 촉진구역 찬ㆍ반 우편투표 결과, 전체 투표권자(토지 등 소유자) 2천344명 중 9천463명이 투표에 참여해 46.5%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6천923명이 찬성표를 찍어 34.0%의 찬성률을 보였고, 2천482명이 반대표를 찍어 12.2%의 반대율을 보였다. 무효는 0.3%(58명), 찬반 우편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투표권자는 1만881명으로 53.5%의 기권률을 보였다.

13개 촉진구역별 찬ㆍ반 우편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강지구>

▲원종1B구역= 1천775명 중 781명 투표(투표율 44.0%)… 찬성 34.1%(605명)ㆍ반대 9.5%(168명)ㆍ기권 994명(56%).
▲원종2B구역= 898명 중 456명 투표(투표율 50.8%)… 찬성 37.7%(338명)ㆍ반대 12.6%(113명)ㆍ기권 442명(49.2%).
▲원종4B구역= 887명 중 386명(투표율 43.5%)… 찬성 36.2%(321명)ㆍ반대 7.2%(64)ㆍ기권 501명(56.5%).
▲고강2B구역= 1천368명 중 587명(투표율 42.9%)… 찬성 32.1%(439명)ㆍ반대 10.7%(147명)ㆍ781명(57.1%)
▲고강3B구역= 2천919명 중 1천170명(투표율 40.1%)… 찬성 31.9%(932명)ㆍ반대 8.0%(234명)ㆍ기권 1천749명(59.2%)
▲고강4B구역= 2천63명 중 1천55명(투표율 51.1%))… 찬성 41.5%(856명)ㆍ9.5%반대(195명)ㆍ기권 1천6명(48.8%)
▲고강6B구역= 3천53명 중 1천497명(투표율 49.0%)… 찬성 40.8%(1천247명)ㆍ반대 7.9%(240명)ㆍ기권 1천556명(50.97%)
▲고강8B= 1천846명 중 945명(투표율 51.2%)… 찬성 41.8%(772명)ㆍ반대 8.9%(164명)ㆍ기권 901명(48.8%).

<원미지구>
▲원미4B= 1천748명 중 850(투표율 48.6%)… 찬성 19.8(346명)ㆍ반대 28.8%(503명)ㆍ기권 897명(51.3%).
▲원미5B= 875명 중 446명(투표율 50.97%)… 찬성 21.3%(186명)ㆍ반대 29.1%(255명)ㆍ기권 429명(49.0%).

<소사지구>
▲괴안7D= 87명 중 50명(투표율 57.5%)… 찬성 20.7%(18명)ㆍ반대 35.6%(31명)ㆍ기권 37명(42.5%).
▲괴안8B= 692명 중 281명(투표율 40.6%)… 찬성 26.2%(181명)ㆍ반대 14.2%(98명)ㆍ기권 411명(59.4%).
▲소사본8B= 1천284명 중 505명(투표율 39.3%)… 찬성 22.9%(294명)ㆍ반대 16.3%(209명)ㆍ기권 779명(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