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2011년도 청렴도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는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반면,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는 ‘하위’ 등급을 받았으며, ‘종합 청렴도’는 ‘보통’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ACRCㆍ위원장 김영란ㆍwww.acrc.go.krㆍ바로 가기 클릭)가 14일 오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의 ‘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43점으로 나타났다.

<내부 청렴도> 부천시는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내부 청렴도’는 전국 68개 시(市)단위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7.83점 보다 0.59점이 높은 8.42점으로 경상 진주시(8.83점), 경남 창원시(8.57점)에 이어 3위를 차지해 가당 높은 등급(최우수)인 ‘I등급’을 받았다.

*참고로 청렴도 측정 평가에 따른 등급 5개 등급(IㆍⅡㆍⅢㆍⅣㆍⅤ)으로 나뉘어진다.

부천시의 내부 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0.47점이 개선돼 I등급을 받은 5개시( 경상 진주시, 경남 창원시, 부천시, 평택시, 경남 양산시) 가운데 가장 크게 개선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디.

<외부 청렴도> 이와 반면,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68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8.48점 보다 0.22점이 낮은 8.26점을 받아 하위 등급인 ‘Ⅳ등급’을 받았다. ‘Ⅳ등급’에 속한 지자체는 수원시(8.31점), 경남 창원시(8.30점), 시흥시(8.29점), 부천시(8.26점), 경남 진주시(8.25점), 강원 춘천시(8.21점), 전남 나주시(8.20점), 경남 거제시(8.19점), 전북 전주시(8.17점), 전북 김제시(8.15점) 등 10개 시(市)이다.

외부 청렴도에서 최하위 등급인 ‘V 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경남 김해시(7.99점), 경기도 안성시(7.97점). 경남 사천시(7.78, -0.51), 충남 천안시(7.74점), 강원 원주시(7.68점), 경남 밀양시(7.32점) 등 6개시(市)인 관계로, 부천시의 ‘외부 청렴도’는 전국 68개시(市) 가운데 56위를 기록한 셈이다.

부천시의 ‘외부 청렴도’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0.02점이 개선되는데 그쳤다.

‘내부 청렴도’가 3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할 때 일반 시민들이 체감하는 '외부 청렴도‘는 턱없이 낮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종합 청렴도> 부천시의 ‘종합 청렴도’는 전국 68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평균 8.22점 보다 0.02점 높은 8.24점으로 ‘보통’ 등급인 ‘Ⅲ등급’에 속했다. 하지만 올해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 8.43점에 비해서는 0.19점이 낮았다. 부천시는 ‘종합 청렴도’에서 지난해 보다 0.08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의 ‘종합 청렴도’는 68개 시(市)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0위를 차지했다.
전국 68개 시(市)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종합 청렴도 1위는 8.66점을 받은 의정부시가 차지했고, 2~4위는 경남 양산시(8.62점), 강원 속초시(8.61점), 강원 삼척시(8.59점)로 최우수 급인 ‘I등급’을 받았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종합청렴도 8.73점으로, 전국 16개 시ㆍ도 평균 8.46점보다 0.27점이 높은 점수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외부청렴도에서 전국 시ㆍ도 평균 8.75점보다 0.28점이 높은 9.03점, 도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에서 시ㆍ도 평균 8.23점보다 0.30점이 높은 8.53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