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9일 오후 2시 김만수 시장 주재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개최하고 전 공무원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긴급 안보회의는 김만수 시장 주재로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장, 시본청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김 시장은 “시 산하 전 공직자의 비상 대응태세 유지와 복무 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또 “공무원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고 군부대와의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해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직원들의 출장 자제,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당분간 취소하는 한편, 야간 당직 인원을 보강해 청사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한 경계 강화와 각 부서 1명씩 24시간 대기하며 긴급사태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근무체제를 상시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 경기도의 지시와 지속적인 사태 상황을 파악하면서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해 만일의 사태 발생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