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61의 2번지 오정휴먼시아 아파트단지 306동 옆 농경지에 1천900여평 규모의 ‘추억의 논 썰매장’이 들어서 경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썰매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부천시 오정동 주민자치위원회자치센터(주민자치위원장 최병철)에서 운영하는 ‘추억의 논 썰매장’은 내년 2월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로료 운영된다.

썰매는 구하기 힘든 만큼 1천원을 받고 빌려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탈 수 있다. 쌀매장을 찾는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한 간단한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먹거리 판매코너도 운영해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선보인 ‘추억의 논 썰매장’에는 어린이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 24일과 25일에는 350여명이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썰매를 즐겼다.

지난 28일 열린 ‘추억의 논 썰매장’ 개장식에는 배효원 오정구청장과 김관수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ㆍ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오정동 자생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 썰매타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한편, ‘추억의 논 썰매장’은 오정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대장동에 펼쳐진 논이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지난해 선보인 ‘대장들길 걷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장 논 학교’와 ‘주말농장’ 운영과 연계해 사계절 농촌체험 학습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이다. ☎(032)625-7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