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오후 부단체장급 이상 고위직 인사를 6일자로 단행했다.

제24대 부천시 부시장에는 전태헌(54) 경기도 투자경제실장(지방이사관)이 임명됐다.

신임 전태헌 부천시 부시장은 1958년 서울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와 뉴욕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3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도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1987년),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기획담당ㆍ송무담당ㆍ법제담당ㆍ선거담당(1988~1991년)을 거쳐 1995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으며, 경기도 기획관리실기획관(1996년), 시흥시 부시장(1997년), 경기도 투자진흥관과 환경국장(2000년)을 역임하고 2001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파주시 부시장(2003년),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총무과장(2004년)을 거쳐 2006년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했고,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2006~2008년)과 안산시 부시장(2008년 6월)을 역임했으며, 2009년 12월30일 중앙공무원교육원 1년간 파견됐다가 2010년 12월30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을 복귀해 최근까지 근무해 왔다.

전태헌 부시장은 ‘넘버 원’ 보다 ‘온리 원’의 행정을 강조하며 시민 편의 행정을 중시하고, 매사에 의욕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신순녀 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이번 경기도 고위직 인사에서 정용배(55) 부천시 부시장(23대)은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발령을 받았고, 김희겸(48) 22대 부천시 부시장은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복귀 후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부천시 건설교통국장과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역임한 뒤 2005년 2월 경기도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경기도 건설본부장(직무대리)으로 근무해온 손성오(55) 국장(지방기술서기관)은 외교안보연구원 파견 근무 발령을 받았다.

한편, 1년 남짓 근무하고 이임하는 정용배 부시장(23대)의 이임식은 6일 오전 11시에 열리고, 신임 전태헌 부시장(24대)의 취임식은 6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