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명절(1월23일)이 다가옴에 따라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를 설 명절 대비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요금 중점관리 22개 품목에 대해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조사 및 관리하고 설 명절 대목을 노린 부당한 요금인상 업소를 지도 단속하기로 했다.

설 명절 중점 관리 품목으로는 쌀, 무, 배추,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 명태,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등 16개 농축수산물과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돼지갈비(외식), 삼겹살(외식), 찜질방 이용료 등 6개 개인서비스요금이다.

시는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시장별, 유통업체별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시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분야별 합동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가격표시제 위반, 계량기 위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와 과다 인상 품목의 가격 안정 지도 등 불공정 상거래행위에 대해 지도점검도 병행한다.

한편, 부천시 지역경제과는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과소비, 과다한 선물 교환 자제와 우리 농산물 이용하기 및 전통시장 이용하기 운동 등을 통해 검소한 명절 분위기 정착과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가 위해 오는 17일 송내역 북부광장에서 공무원,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요원, 음식업지부, 시민 등이 참여하는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032)625-2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