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수(56) 부천시의회 의장이 최근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 심사에서 통과해 오는 2월16일 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김관수 의장의 ‘행정학 박사 학위’ 취득은 부천시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장은 2년 전 단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으로 수료하고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로컬거버넌스가 주민자치센터 이용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경기도 부천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의장은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14살 때부터 가구공장에서 목공일을 배우며 생활하면서 목공기계에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아픔과 결핵과 위염과도 싸워야 하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만 했지만 주경야독으로 중ㆍ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쳤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해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방통대 부천학생회장을 맡아 부천지역 방통대 학생들을 위한 학습관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어, 부천시의회 4대와 5대 의원을 역임하면서 2001년과 2004년에는 부천시가 주최한 시정발전 연구논문 현상 공모전에서 동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단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는 등 평생학습으로 만학도의 꿈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2009년 12월1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평생교육진흥원,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교육학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등이 공동 주관한 제6회 평생학습대상 개인학습자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 의장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천시 평생학습도시 건설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운영조례를 주도적으로 제정하기도 했다.

동갑내기 아내 박경수 씨와 2남3녀를 두고 있으며, 가족 모두가 배움이 넘쳐나고 있다. 첫째 성진(동국대 경제학과 4학년), 둘째 슬아(일본 유학후 부천대 건축과 졸업예정), 셋째 빛나리(공무원 시험 준비중), 넷째 슬기(부천여고 3학년), 다섯째 상윤(까치울중 2학년) 등 자녀 5명이 중ㆍ고ㆍ대학교에 모두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