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즐거운 귀향길에 가까운 지하철역에 들리면 따끈한 쌀가래떡도 먹고 즐거운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고속터미널역, 서울역 등 지하철역에서 각종 전통놀이, 떡 나누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마련한다.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은 20일 오후 2시부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함께 가래떡 나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복지시설인 다니엘복지관 원생들과 함께하는 사물놀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니엘복지관은 고속터미널역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매결연기관으로 설을 맞아 원생들이 그간 가꿔온 사물놀이 실력을 지하철역에서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가래떡 나누기 행사는 같은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19일 4호선 명동역에서도 오후 3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서울메트로는 역별로 200~300인분의 쌀가래떡을 마련해 이날 지하철 이용승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또한 사랑의 쌀독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 서고 있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은 설을 맞아 ‘사랑의 떡국떡 나누기’에 나섰다. 20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어려운 이웃과 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쌀과 떡국떡을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노사가 함께 귀성길에 오른 시민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20일 서울메트로 노사대표와 80명의 임직원들은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와 함께 생수와 홍보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우리 농산물로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장바구니도 채울 수 있다. 지난 1월16일 문을 연 서울메트로 ‘희망나눔 농산물직거래장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동묘역, 종합운동장역, 도곡역, 서울대입구역, 삼각지역, 길음역에서 펼쳐지며 강원도 등 7개 도청과 함께 진행한다.

철원오대쌀, 이평밤 등 도청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500여 종류의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10%~5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