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여왕’ 이상화(23ㆍ서울시청)가 23일 새벽(한국시각, 현지시각 22일) 미국 유타주 컨즈 솔트레이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1위로 골인했다.

이상화는 이날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27로 결승선을 통과, 37초51를 기록한 유징(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독일의 예니 볼프(37초62)가 차지했다.

이상화는 전날 열린 1차 레이스에서도 37초3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날 2차 레이스에서는 0.09초를 앞당긴 37초27를 기록했다.

이상화는 마지막조 10조에서 일본 고다이라 나오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고, 100m를 10초34로 통과하며 10초52를 기록한 고다이라를 따돌리며 격차를 더 벌려 37초2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4차 월드컵 여자 500m 1,2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는 월드컵 포인트 200점을 더해 총 650포인트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