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배효원)는 2011년 회계연도 폐쇄기를 맞아 이월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오는 2월29일까지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 세무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오정구 체납액은 119억8천800만원으로 부천시 지방세 체납액의 16.4%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특별정리기간 중 세무과 직원 27명으로 독려반을 편성해 개인별 책임징수와 전직원 야간 독려에 나서는 한편,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에 나서기로 했다.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되면 즉시 운행이 제한되며(24시간 이내 임시운행 가능), 구청 세무과에 직접 방문해 체납액을 가상 계좌 또는 신용카드 납부 등을 통해 납부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면 번호판을 반환해 준다.

구는 체납차량 상시 단속은 물론 고질적 상습체납자에 대해 차량, 동산 및 부동산 재산 압류, 공매 처분,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032)625-7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