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31일 오후 7시37분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1동 일대 1만여가구가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기는 정전 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곡1동 일대 정전은 10분 뒤에 오후 7시47분께 전기공급이 이루어지면서 이 일대 주민들이 놀라긴 했으나 다행히 큰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심곡1동 지역은 이날 전기공급이 한 차례 끊겼다 들어오다가 끊겨 순식간에 어둠에 휩싸이면서 주민들이 삼삼오오 창문 밖을 내다보며 한전에 정전 사실을 알리면서 당황했으나 이후 전기공급이 재개되면서 한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추가 업데이트>

이날 정전사태는 원미구 심곡1동 일대는 10분여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으나 춘위동 일부 지역 7천여 세대는 정전이 된 이후 1시간30분이 지난 오후 9시께 전기공급이 재개되면서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한편, 이날 원미구 심곡1동 일대와 춘의동 일부 지역 1만7천세대의 정전은 춘의사거리 지하철 7호선 공사 현장에 가설된 전기 고압선의 합선으로 인해 불꽃 튀면서 전기선이 타들어가는 화재가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