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동시 발령된 지난 1월31일 오후 오정구에서는 ‘눈치우미 울력꾼’ 자원봉사자 170여명과 자생단체 회원, 공무원 등이 담당지역으로 합동 제설작업을 벌였다.

특히 원종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병수)는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면도로는 제설차량을 이용해 염화칼슘을 뿌리고, 취약구간 및 인도는 ‘눈치우미 울력꾼’과 함께 삽과 빗자루 등을 이용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김병수 원종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대설로 인해 주민들이 통행 불편이나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울력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겨울철 제설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원종2동 주민센터(☎032-625-7652)는 전했다.

한편, 오정구는 지역 특성상 집중호우나 폭설시 자연재해에 취약한 곳이 많아 지난 2006년부터 신속한 초기 대응과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겨울철마다 ‘눈 치우미 울력꾼’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눈치우미 울력꾼’은 7개 동(洞)별로 주민 및 자생단체 등으로 구성돼 폭설시 제설 자원봉사단원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기’ 운동을 솔선수범해 동절기 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