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개최되는 동(洞)축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일 1박2일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김익중 부천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부천문화재단, 부천문화원, 한국예총 부천지회 관계자들과 부천시 문화예술과, 구청 문화공보팀, 동축제 담당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동(洞)축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동축제 아카데미에서는 동축제 대표 사례로 진달래꽃 축제(춘의동), 복숭아축제(송내1동), 고리울선사문화재(고강1동)에 대한 발표와 함께 컨설팅에서 제안됐던 동축제 및 꽃축제 매뉴얼을 바탕으로 올해 개최될 예정인 동(洞)축제에 대한 그룹 토의 및 멘토에 의한 코칭 등이 진행됐다.

또 부천문화재단 손경년 본부장과 부천문화원 최의열 사무국장, 부천예충 권고섭 기획위원장이 동(洞)축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진말몽당축제’(심곡1동)는 민ㆍ관ㆍ학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의 가치 향상을 위해 부천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고얀리 한마음축제’(괴안동)는 최소 예산으로 지역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축제로 개최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격년제로 열려 홍보가 미흡하고 주체 특성화가 약한 ▲거칠개 축제’(원종2동)는 축제 주제를 새롭게 ‘개구리’로 1차 선정해 지역 어린이, 아동을 대상으로 축제를 준비해 진행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진달래꽃 축제’(춘의동)는 혼동돼 오던 축제명(춘덕산 진달래꽃축제, 원미산 진달래꽃축제)를 하나로 통일하고, 공식적인 의전행사를 꽃축제 의식행사로 변경해 추진하자는 개선사항이 나왔다.

이들 4개 동(洞)축제의 개선 사항은 향후 각 주민자치위원회 및 축제추진위원회에 상정해 검토할 예정이며, 각 전문가 집단이 동(洞)축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축제추진위원 모두가 공감하고 주민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동(洞)축제를 만들어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32)-625-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