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제7대 노조위원장에 김수수(44ㆍ사진) 현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해 오는 2015년 3월까지 공단 노동조합을 이끌게 됐다.

시설관리공단 제7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일수)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조합원 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선투표를 실시, 김수수 현 위원장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날 결선투표에는 272명이 투표에 참여해 99.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김수수 현 위원장이 163표를 획득(60%), 109표(40%)를 얻는데 그친 한상욱(52) 후보를 54표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지난 2009년에 이어 임기 3년의 공단 노조위원장 재선에 성공했다.
김수수 위원장은 지난 2일 270명이 투표에 참가한 1차 투표에서 135표를 획득해 과반수에 1표 모자라 1차 투표에서 109표를 얻은 한상욱 후보와의 결선투표에서 28표를 끌어들이면서 당선을 확정지은 반면, 한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결과적으로 단 1표도 더 끌어들이지 못하고 말았다.

김수수 위원장은 이번 7대 위원장 선거에서 ▲고용안정(공무원과 동일한 정년 보장) ▲직군 통합을 통한 전 조합원 정규직화 연내 쟁취(일반직 8급 및 일반직 9급 신설, 현 4개 직군을 일반직과 계약직 등 2개 직군으로 개편, 상용직인 일반직 9급의 승진 기회 보장, 기능직과 일반직의 차별 철폐 *올 상반기 내 기능직 장기근속자 우선 승진 기회 부여, 계약직의 일반직ㆍ상용직과 동일한 정규직 전환) ▲일반직 9급(상용직)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호봉제 실현(2013년 3월) ▲복지카드 사용액 공무원 수준으로 향상, 임기내 반드시 실현(최고지급액 현 110만원을 최대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 부천시 공무원 사용액과 동일 지급) ▲당선 즉시 2012년 연가보상비 5일분 하계휴가비용 선(先)지급(상ㆍ하반기 연 2회 분할 지급, 상반기 지급분(7월) 하계휴가비 활용 지원) 등을 공약했다.

또, ▲노상주차관리원 근무여건 및 처우개선 쟁취(기상 악화시 고충면담, 간담회 등 실내교육으로 대체근무 실시) ▲일반직 90일 vs 상용직 45일, 공로 휴가 사용일 차별 철폐 ▲대우 공무원 수당 및 정근수당 등 공무원 보수규정을 준용 수당 신설(인사적체 불만 해소를 위해 해당 직급에서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직원에 월급여의 4.1% 해당, 대우공무원 수당 추가 지급, 예산 범위내 근무연수에 따라 매년 1월과 7월의 보수 지급일에 정근수당 지급, 격무부서 수당 인상 및 직렬별 차별적 수당제도 개선, 근속승진제도 도입을호 승진 적체 해소) ▲정부장려금을 활용한 직원 경조사 화환 제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조합원과의 직접 소통 확대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한 위원장 직속 고충처리센터 설립 ▲일반직 9급(상용직) 중ㆍ고등학교 자녀 학자금 지원 확대 등 조합원 권익 쟁취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