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구청장 이해양)는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게하고 학생들에게는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를 복사골문화센터와 역곡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천YMCA 녹색가게와 부천교육지원청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특히 올해는 역곡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진성)에서 참여해 역곡1동 주민센터에서 교복 나눔장터를 추가로 운영한다.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교복류, 체육복, 참고서 등 판매물품을 복사골문화센터 1층 홀과 역곡1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받아 판매대금의 90%는 물품 위탁자에게 입금되고, 10%의 수익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교복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품목별로 코트는 1만5천원, 재킷은 1만원, 바지와 치마는 4천원, 체육복과 참고서는 1천원 등 매우 저렴하게 판매된다.

특히 접수된 교복, 코트 등은 간단한 세탁과 손질 등으로 새옷처럼 깔끔한 상태로 학교별, 품목별로 정리돼 판매되며, 시중에 25만~30만원 상당하는 교복을 3만원이면 한 벌을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에는 총 2천여명이 참여해 2천500점에 800만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판매 위탁수수료 80만원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교복사업에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미구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시중에서 25만~ 30만원 상당하는 교복 한 벌을 3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만큼, 학부모에게는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는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교복 등 물품 접수 등 기타 자세한 문의는 환경위생과 청소팀(☎032-625–5434)으로 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