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청소과는 종량제봉투 사용 활성화를 위해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중 불에 잘 타지 않는 물품을 담는 ‘불연재 봉투’를 기존 30ℓ 외에 소형 10ℓ를 추가 제작해 판매하고, 재사용 종량재봉투의 디지인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불연재 봉투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중에 화분, 도자기류, 폐유리제품, 신발, 고무류, 카펫류 등과 아이들 장난감 같은 복합성 제품 등 태워도 잔재물이 남아 처리비용이 별도로 들거나, 공해물질이 다량 배출돼 소각이 부적합한 쓰레기들을 담는데 사용한다.

새로 제작해 판매하는 불연재봉투 소형 10ℓ의 판매가격은 개당 350원으로, 일반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형 불연재봉투가 보급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 소량 불연재 물품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고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불연재 봉투는 각 지역별로 지정된 재활용품 수거 요일에 배출하면 청소대행업체가 별도 수거해 간다.

시 청소과는 또 대형마트 등 유통매장에서의 장바구니 대용으로 사용하는 1회용 비닐봉투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봉투에 부천시 브랜드 ‘판타지아 부천’를 삽입한 디자인으로 변경해 재사용봉투 사용을 높이도록 했다. ☎(032)625-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