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흥영화사는 18일 오후 4시 상동신도시 영상문화단지내 자리잡고 있는 오픈 촬영장인 ‘판타스틱 스튜디오 부천’내 영화 ‘하류인생’세트장에서 제작발표회 및 세트장 오픈식을 개최했다.

특히 영화 ‘하류인생’은 제55회 칸느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작품으로 내년 칸느영화제와 국내 흥행신기록을 겨냥해 만드는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탓에 이날 행사에는 취재진 및 영화계 인사 등 250여명이 몰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혜영 부천시장을 비롯,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 감독, 그리고 이번 영화에 음악을 맡은 신중현씨, 영화배급을 맡은 강우석 감독 등과 주연배우를 맡은 조승우와 김민선을 비롯, 영화출연진들 및 스텝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은 축사를 통해 “부천시의 문화적 마인드에 감동했으며, 앞으로 부천시가 원숙하고 독창적인 문화도시로 갖춰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문화도시, 부천시를 한껏 추켜세우고 “영화 ‘하류인생'에는 국내에서 ‘베스트(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진 스텝진과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젊은 피'가 함께 뭉친 만큼 영화제목은 비록 ‘하류인생'이지만 영화인생에서는 ‘상류 인생'이 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상류인생)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원혜영 부천시장은 “임권택 감독이 칸느영화제에 출품하는 작품을 촬영하는 세트장이 상동신도시 영상문화단지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영화 ‘하류인생'이 큰 히트를 할것으로 믿고 그렇게 된다면 더욱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본격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하류인생' 모든 제작진들에 대한 부천시민의 따뜻한 인사를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