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오정동 소재 제1175공병단(단장 김성웅)에 컴퓨터 20대를 무상 지원해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군장병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오정구에 따르면 제1175공병단은 올해 처음 집안 형편 및 개인적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병사들을 위해 검정고시반 ‘충의고등학교’를 개설했으나 EBS 동영상 및 각종 온라인 동영상 강좌 위주로 진행되는 교육 여건상 컴퓨터 등 전산 장비의 지원이 절실해 오정구에 컴퓨터 지원 요청을 했다는 것.

구는 이에 따라 지난 27일 내구연한 경과 및 노후로 불용 처리된 컴퓨터 및 모니터(키보드, 마우스 포함) 20대를 무상 양여(讓與), 군방병들의 학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구는 앞으로도 군부대와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검정고시반 군장병이 늘어날 경우 추가로 필요한 전산장비(컴퓨터, 프린터)를 관련규정(공유재산 및 물품관리조례 제78조)에 의거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