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새봄을 맞아 3월20일부터 4월20일까지 한달간을 ‘범시민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특히 올해 시민과 함께 대대적으로 나무심기를 전개해 ‘푸른도시 부천’ 만들기를 위해 ▲내 나무 갖기 ‘시민의 숲’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탄소 중립 숲 조성 ▲시민 한그루 수목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 나무 갖기 시민의 숲’은 원미구 춘의동 산 80번지 21만㎡ 일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중인 ‘부천수목원’ 내에 1만㎡(1ha) 규모로 조성되며, 시민 누구나 결혼, 출산, 기업 창사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나무를 심도록 하기 위해 현재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80개팀 3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시는 오는 3월31일을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날’로 정하고, 내 나무갖기 시민의 숲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민의 숲’ 일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숲’에 참여한 시민들이 나무를 준비해 오면 나무를 심을 장소와 식재 도구, 사연이 있는 안내판 설치와 기념촬영도 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나무심기 행사를 공직자 위주의 나무심기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발적을 참여하는 ‘축제가 있는 나무심기’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3월28일에는 소사대공원에서, 29일에는 여월근린공원에서도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나무심기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나무를 가꿀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 한그루 나무심기 수목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누어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625-3501~3. *참고로 ‘부천수목원’ 조성사업은 녹색농정과(☎032-625-2802)에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