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자동차세 세율이 인하됨에 따라 1월중 자동차세를 선납한 납세자에게 미리 납부한 세액과의 차액을 환급해 준다고 26일 밝혔다.

환급 대상 차량은 800cc 초과~1000cc 이하 및 2000cc 초과 비영업용 승용차로, 한미 FTA 발효일인 3월15일부터 800cc 초과~ 1000cc 이하 차량은 cc당 100원에서 80원으로, 2000cc 초과 차량은 cc당 220원에서 200원으로 각각 20원씩 인하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세 선납제도를 이용해 1년 세액을 미리 납부한 납세자들은 한미 FTA로 인하된 세액과의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부천시 세정과에 따르면 부천지역의 환급 대상 차량은 2만4천300대로 환급세액은 8억2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납세자가 편리하게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환급세액과 환급절차 안내문을 발송하고, 환급대상자는 지방세 포털 위택스(www.wetax.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주소지 구청 세무과에 우편이나 팩스로 환급신청서를 제출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미구 세무1과(☎032-625-5231~4), 소사구 세무과(☎032-625-6231~3), 오정구 세무과(☎032-625-723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