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황원희)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부천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단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는 ‘여성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2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시간 동안 개최된 여성 모의의회는 김삼중 부의장(도당동)의 환영 인사와 김재복 여성단체협의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지정 토론자로 나선 5명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시종일관 활발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김삼중 부의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현재 여성 시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시의회에 다음에 구성되는 제5대 시의회에서는 여성 시의원의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각 분야에서 여성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김재복 협의회장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시의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 모의의회가 끝난 뒤에는 시의원들과 질의, 답변을 통해 시의회 및 시정에관한 폭넓은 의견교환과 함께 “여성들이 시의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줄 것”을 시의회에 주문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여성 모의의회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에도 실시키로 하는 등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