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22일) 열렸던 부천시의 대표적 봄꽃축제인 ‘제14회 도당산 벚꽃축제’와 ‘제12회 원미산 진달래꽃축제’가 봄비로 인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는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린 가운데, 4월의 마지막 휴일인 이번주 일요일(29일)에는 화창한 봄날씨 속에 ‘제7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펼쳐진다.

원미구 역곡1동 소재 춘덕산 복숭아밭에서 열리는 복숭아꽃축제는 ‘복숭아 꽃 향기는 춘덕산 자락에~’(희망ㆍ화합ㆍ행복)이란 주제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오전 11시40분에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역곡노인대학 어르신들의 사물 및 풍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부천현무관의 해동검도 검범ㆍ품세ㆍ격파 시범, 한별태권도학원의 음악줄넘기ㆍ쌍줄넘기ㆍ단체줄넘기 등 금메달 태권도 시범, 숙명어린이집 아동들의 재롱잔치, 춘덕산 에어로빅팀의 에어로빅 공연, 스포츠댄스 시범 공연 등이 열린다.

이어 오전 11시4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주요 내빈 소개에 이어, 국민의례ㆍ개막 선언, 정신성 축제추진위원장(역곡1동 주민자치위원장)의 개회사, 김만수 시장의 격려사, 김관수 시의회 의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축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낮 12시10분부터는 본행사로 주민자치프로그램 기타동아리의 기타 연주, 부천문화원 도리깨 여성타악동아리의 타악퍼포먼스, 산울림청소년수련관 난타 동아리의 난타 공연, 부천시 국악협회의 국악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20명이 참가하는 주민노래자랑과 초대 가수 공연 및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된다. 그밖에도 복숭아꽃 그림그리기와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 복숭아 소원달기, 먹거리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편, 부천시는 ‘복사골’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1930년대 이후 1970년대 도시화가 되기 전까지 ‘소사 복숭아’의 명성이 자자했으며,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는 역곡동 산 16의 1번지 복숭아밭 일원에서 열려 활짝 핀 복숭아꽃을 감상하며 '옛 소사 복숭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032)625-57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