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행정력 강화와 평생교육 시대에 따른 교육정책,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기 위한 환경정책, 공동주택의 관리 강화, 지하철 7호선 개통에 따른 지하철 관련 사무 등 행정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행정 기구 개편을 추진, 오는 6월말 정기인사에 반영키로 했다.

부천시의회 제178회 임시회(4월26일~5월8일)에 상정된 부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행정사무 분장을 위해 재정경제국ㆍ복지문화국ㆍ도시주택국ㆍ교통재난안전국ㆍ행정지원국을 두게 된다.

시본청 경우 시장 직속기관으로 민원담당관(신설)을 두게 되며, 공동주택과(도시주택국)ㆍ철도운영과(교통재난안전국)ㆍ건강증진과(원미보건소)가 신설되고, 3개 구청에는 도시관리과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시장 직속기관은 기존 홍보기획관ㆍ감사관과 함께 민원담당관 등 3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민원여권과는 폐지되고, 자료봉사과도 폐지되고 도서관 정책과로 신설된다.

이같은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내시한 ‘2012년 총액인건비제 운영’에 따라 증원 가능한 인원을 늘려 행정기구 개편에 따른 인력을 지원하며, 민선 5기 후반기 조직을 시민 불편 및 민원 해결,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한 부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이번 부천시 임시회에 상정됐다.

주요 내용은 부천시 공무원 정원이 현재 2천133명에서 2천152명으로 19명이 순수 증가된다. 이에 따라 집행기관은 2천99명에서 2천118명으로 늘어나고, 의회사무국은 종전대로 34명을 유지하게 된다.

특히, 일반직 5급의 정원을 5명, 일반직 6급 이하의 정원을 13명, 연구사 정원을 1명을 늘린다.

6급의 경우는 팀으로 보면 2개팀이 줄어들지만, 팀장은 3명이 늘어나게 된다. 현재 시정연구단(정원 7명)의 6급 2명이 4명으로 늘어나고, 7급이하 16명은 9급으로 신규 채용되며, 연구사 1명은 오는 10월 개관하는 부천수목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 9급 16명과 연구사 1명은 5월12일 실시되는 공채 시험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이같은 민선 5기 후반기 부천시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시 사무의 구ㆍ동 위임사무에 대해 사무를 위임하는 부서의 명칭, 순서 등 변경되는 사항을 조정하기 위한 ‘부천시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이번 임시회에 상정, 처리된다.

주요 내용은 민원여권과는 민원담당관으로, 지역경제과는 생활경제과로, 환경보전과는 환경정책과로, 재난안전관리과는 재난안전과로, 물재생과는 하수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한편, 부천시의 정기인사는 3월과 9월이지만 올해의 경우는 내년이 정년인 1953년생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8명(구청장 3명, 과장급 5명)의 명예퇴직(명퇴) 시점이 통상적으로 정년 1년을 앞두고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 명퇴 시점이 도래하는 6월말쯤 정기인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