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추진중인 소사ㆍ원미 재정비촉진(뉴타운)계획안의 결정ㆍ고시가 이달을 넘겨 4~5월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소사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도청 신관 1층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려 소사지구 뉴타운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소사지구 뉴타운계획안에 대한 이날 심의가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심의가 잘 이루어진다고 해도 위원회 의견사항(지적 및 조건부 사항) 등에 대해 부천시와 협의가 잘 되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검토할 사항이 워낙 방대해 조치계획서 작성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소사뉴타운 결정ㆍ고시는 이달에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소사뉴타운 결정ㆍ고시 시점을 ‘4월이다, 5월이다’고 못박을 수 없다”면서 “하지만 현재 추진상황으로 볼때 소사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ㆍ고시가 경기도내 뉴타운지구 가운데 가장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는 소사지구와 원미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ㆍ고시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도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원미지구 뉴타운계획안에 대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는 오는 25일 이후에나 열릴 예정이어서 원미뉴타운계획 결정ㆍ고시는 소사지구보다 더 늦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때 소사지구와 원미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ㆍ고시가 상당기간 늦춰져 올 상반기쯤에나 가서야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경기 불황에 따른 집값 하락에 따른 뉴타운개발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터라 경기도내 제1호가 될 소사지구 뉴타운계획 결정ㆍ고시를 앞두고 경기도는 물론 부천시도 용적률 상향조정 문제 등 주민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항에 대한 ‘붓물 집단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신중한 검토와 접근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시는 “소사지구와 원미지구 뉴타운계획 결정ㆍ고시를 빠른 시일내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