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배효원)는 9일 오후 3시30분부터 작동 44번지 일원에서 2012년 수해 대비 방재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수해 대비 방재훈련에서는 각동 자율방재단, 시ㆍ구청 침수 주택 돌봄서비스 담당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습 침수주택에 설치한 차수판 시연회와 양수기 작동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여름 장마철에 수해 예방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정구의 이날 수해 대비 방재훈련은 지난 2년간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시간당 86mm의 최대 시우량을 기록해 소하천이 범람 및 유실되고 1천249가구가 침수되는 등 침수 피해를 입었던 관계로, 이같은 침수 피해의 재방 방지를 위해 실시했다.

특히, 이날 차수판차수판(遮水板ㆍ집중호우시 물이 집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구 등에 세우는 널판지) 시연회에서는 침수가구에 대한 맞춤형 수방 대책 일환으로 실제 홍수 상황을 재연해 노면수가 건축물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차수판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실제 효능을 입증하며, 저지대 침수주택에 설치해 침수 피해에 대비키로 했다.

또한 침수시 빗물을 신속하게 퍼내기 위한 양수시 작동법 교육도 실시했다.

오정구 건설과는 5월중으로 4억원의 재난관리기금으로 상습 침수주택 1천399가구에 차수판 설치를 완료하고, 향후 1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공장지역에 대해서도 수해 피해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공사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침수 피해 저감대책 일환으로 소하천 정비, 하수도 시설물 정비, 하수 관거 준설, 침수 피해 방지시설 설치 등 1억6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4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032)625-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