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23일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인의 묘역 옆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만수 시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명계남 노무현 재단 상임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도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를 비롯해 박지원 통합민주당 비대위원장, 강기갑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 등 정당 대표와 김원기ㆍ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들과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새누리당 김태호(김해을) 국회의원 등 노무현 재단 관계자와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은 1주기와 2주기 때 는비가 내렸던 것과는 달리 화창한 날씨 속에 치뤄져고 전국에서 수천명의 추모객이 몰려 고인의 뜻을 기렸다.

추도식은 추모영상을 시작으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한완상 전 부총리의 추도사, 4대 종단 종교의식, 아들 노건호 씨의 유족대표 인사말, 추모글 집단 낭송, 묘역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부천노사모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송내역 북부광장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송내역 북부광장에서는 분향소가 설치돼 추모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고인을 기리는 사진전 및 동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추도식을 열고 추도사, 추도시 낭송, 노무현 전 대통령 어록 낭독. 시민 참여 추모 풍선 띄우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